2012.12.15 탑밴드2 콘서트 '한판붙자' - 예리밴드, 악퉁, 브로큰발렌타인, 톡식, 디아블로, 피아

2012.12.15 탑밴드2 콘서트 '한판붙자'

_올림픽공원 올림픽홀

탑밴드2가 무사히 잘 끝나고, 12월엔 탑밴드콘서트.

15, 16일 양일간 올림픽홀에서 열렸는데, 나는 15일 하루만 다녀왔음.

15일 라인업은 예리밴드, 악퉁, 브로큰발렌타인, 톡식, 디아블로, 트랜스픽션, 피아.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내귀에도청장치는 아쉽게도 16일.

피컴도 보고싶어서 16일이 고민되긴했지만, 티켓값이 만만치 않아서 하루만.

이 공연에 대해서 하고싶은말이 너무너무 많다.

넓은 공연장에서 밴드공연을 보는건 너무 좋은데,

슈퍼락쇼도 그렇고 기획단계에서부터 뭔가 잘못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결국 둘다 소셜에 티켓을 내놨고, 먼저 예매한 사람이 애매해지는 상황을 만들어버렸음.

모 여행사에서 주최했던 행사는 소셜에 내놓고도 안됐었던지 취소되는 사태도 발생했고...

예매할때 팬카페 가입자 할인이 있었는데, 사전에 명단을 넘겼음에도

티켓부스에서는 명단 받은게 없다며 나한테 증명해보이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휴대폰으로 카페만 보여줘도 된다는식으로 얘기를 하는데,

만약 스마트폰 안쓰는사람은 어떡하나요 ^_^;;;

그렇게 입장. 4시부터 줄세워놓고 리허설이 안끝나서 계속 지연.

T자 무대라는 얘기가 들려왔는데,

야외 락페처럼 가/나 구역 사이에 길을 만들었다.

그리고 시작 전에 스탠딩석 뒤에 있는 작은 무대에서 인사를 하고

길을 걸어서 나오는 시스템.

근데 첫팀인 예리밴드는 그것도 없었음... 뭐지 이건...

애초에 스크린 설치도 안해놓고 스탠딩석 뒷쪽에 다른 무대를 만들었다는건

스탠딩 앞쪽에 있는 사람들은 그냥 보지 말라는거죠? ^_^;;;

그리고 다들 너무 좋았다고한 무대 조명.

전체적으로는 예뻤는데, 

센터 스팟라이트만 강하고 나머지 밴드 멤버들은 제대로 볼 수도 없었다.

그래도 밴드잖아요... 조금 더 신경써줬으면 안됐을까싶다.

쓰다보니 이건 후기가 아니라 불만 폭주 ㅋㅋㅋㅋㅋㅋㅋ

이 공연 기획하신분, 이거 보고계시면 다음엔 좀 잘하세요.

전 안가겠지만...

사진은 몇장씩만 찍고 말아서 이정도.

가로사진은 클릭하시면 조금 더 크게 보실 수 있어요.

첫번째팀은 예리밴드.

내 취향은 아니지만 보고있으면 신나는 그런 팀.

언니가 너무 말랐다. 말랐는데도 어디서 그런 힘이 나오나 +_+

두번째는 악퉁.

악퉁은 탑밴드2를 통해 감동의 스토리를 들려준 것 같다.

특히 펜타포트 8강때가 제일 기억에 남음.

꼭 잘됐으면하는 밴드. 드러머분이 귀여움?ㅋㅋㅋ

세번째, 브로큰발렌타인.

요즘 은근 여기저기서 자주보게되는 밴드.

브발은 큰무대에서보니 이래저래 더 나아보였다.

여기저기서 들어봤던 노래들이 나와서 신나게 즐길 수 있었던 무대였다.

네번째는 톡식.

톡식 차례가 되자 여긴 아이돌콘서트장인가 싶은 분위기가 연출되었음 ㅋㅋㅋ

음악은 내 취향이 아니지만, 밴드계의 아이돌인건 확실한 것 같다.

내 앞에 있던 분은 톡식팬이었는지, 엄청 신나게 놀다 가셨음.

덕분에 뒷무대는 제가 잘 봤어요. 점점 뒤로 오셨던거 용서해드릴게요 ㅋㅋㅋㅋㅋㅋㅋ

다섯번째는 디아블로.

해리빅버튼이 아쉽게 빠지게되면서 그 자리에 디아블로가 들어왔는데,

이날 공연중에 최고였다는 생각이 든다. 짱좋아...;ㅁ;

이 공연이 끝나고 내가 아는 T모 밴드 팬들은 디아블로에 다 감탄하고있었고 ㅋㅋㅋ

이 뒤로 디아블로 공연을 한번 더 볼 기회가 있었는데,

또 봐도 참 좋던, 메탈이라 취향은 많이 타겠지만 나는 마냥 좋던 그런 무대.

그리고 여섯번째는 트랜스픽션.

사진이 많아서, 할말이 많아서 글을 따로 씁니다.

http://hs4life.tistory.com/622

트픽 끝나고 잠깐 나갔다가 피아까지 다 보고싶어서 다시 공연장안으로.

탑밴드2 우승자가 여기있구낭...

뒤에서 봤는데 남자팬이 은근 많았던 피아.

예전부터 피아는 그냥 참 멋있는 밴드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