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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2015

뮤지컬 쓰릴미(thrill me)_2015.02.21_낮공연 신성민/송원근

by april.on 2015. 2. 22.
2015.02.21 뮤지컬 쓰릴미(thrill me)
_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
_낮공연 15:00

신성민 네이슨
송원근 리차드
신재영 피아니스트


런촤... 하아 ㅠㅠ
무대위로 올라가서 끌어내리고싶었다.
첫공보단 나아졌는데, 내안경을 통으로 날림 ^^
세상에 내 소중한 내안경을 날려버리다니...


Prelude + Why
앉을까요.
미니넷 헤어스타일은 지난번이랑 같은듯하면서 달랐다. 뭔가... 오늘 머리는 안잘생...
심의관의 물음에 대답하는 네이슨은 몹시 담담한 말투와 표정이었다.

Everybody Wants Richard
말해 어떤여자야 하는 표정에 빡침이 느껴지던 네이슨.
근데 8시에봐...하는 표정은 너무 아련아련. 리차드가 좋은 네이슨.
성냥 건내줄때 고개 까딱하는거 보고싶어. 보고싶다고. 보고싶어요...;ㅅ;

Nothing Like A Fire
계단에 앉아서 리차드를 그렇게 아련한 눈빛으로 쳐다볼일인가...
그리고 미니넷 특유의 나 안아죠.의 당당함.

A Written Contract
여기서 밤샐거야.를 계속 가지고갈건가보다. 귀여움이 점점 상승하는 것 같은데 막공날이 기대되네.
리차드가 니체 던져줄때 런촤는 책 빙그르르 돌며 떨어지게 던져줬었는데, 그거 보고싶다. 왜 안해줘요...
그리고 계약서 얘기 듣고 머리 굴리던 네이슨. 
리차드랑 눈 마주치면 표정 확 바뀌면서 아무것도 모르는척 으응?하는 표정 짓는거 좋다.
계약서 쓰고 리차드 바라보며 씨익-하는 그 표정 좋고,
계약서에 눈굴리고 머리굴리는 성민네이슨 디테일 너무 좋아.
리차드가 계약서 건내주고 암전될때 웃은 것 같은데, 웃었니 안웃었니?

Thrill Me
미니넷 빡침 로딩중.이 너무나고 잘 보였던 쓰릴미. 눈동자를 가만두지를 못한다. 
오늘 공연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넘버. 미니넷의 쓰릴미는 너무 좋아.
계약서도 꺼내서 들고있다가 리차드가 뒤돌아보니까 그때 손에 힘넣어서 구기고,
런미니는 100% 네이슨이 리차드를 조종한듯싶다.

The Plan
리차드를 보는 네이슨의 눈빛이 안절부절이라기보다 아 저새끼 또 왜저래...같은 눈빛이었다. 
어떡하면 저 생각을 눌러버릴 수 있을까 하는 표정.
그리고 '생각만해도 진저리나는 새끼.'를 들은 네이슨의 표정 역시 '헉... 설마 나?'라기보단 '헐 저새끼가...'하는 느낌이었다.
오늘은 그래도 좀 초딩같은 리차드가 돌아온 것 같긴 하다.

Way Too Far
2차 동선중에 또 마음에 안드는 부분인 웨이투파.
네이슨이 좀 제자리에 서있었으면 좋겠다.

Roadster
안녕? 빵- 가자....만 생각나.

Superior
리차드도 안슈페리어. 신피도 안슈페리어.
런촤가 마지막에 지르질못하니까 만족도가 급 하락한다. ㅠㅠㅠㅠㅠㅠ

Ransom Note
조금 안절부절 하는 것 같았지만 바로 주머니에 안경 없는거 확인하던 네이슨.
리차드가 말걸때랑 혼자 생각할때랑 표정이 확확 바뀐다. 무서운애야...
아, 근데 협박편지 읽는데 손깍지는 왜 끼는거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때무네 여기 커퀴가 있는거죠?
랜썸에서 미니넷 좋은게 아들을 살리려면~하면서 리차드의 눈을 똑바로 쳐다본다.
1차때 시선처리가 어땠더라... 협박편지 보고있었던가.
그리고 여전히 소름끼치는, 무표정의 지금까진 완벽해.

My Glasses/Just Lay Low
런촤 너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안경을 통으로 날림.
문제는 런촤가 가사를 바꿔부르면서 시작.
며칠 더 기다려보자 아무 단서는 없어
조바심 낼 필요없어 찾을 방법은 없어....라고 불러서
다음에 네이슨이 며칠 더 기다리라고? 견딜 자신이 없어.를 못치고들어옴.
저 가사 다음은 내말들어 자기, 나를 믿어.니까...
정적이 계속되고, 런촤 멘붕 미니넷 멘붕+가사 타이밍 찾음.
관객들도 멘붕. 정적속에 신피 홀로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내안경은 쓰릴미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넘버인데, 오늘 공연은 정말 잊고싶다.

그리고 미니넷 니가 언제부터 촤동생한테 친절했는대?
오늘 전화하는데 엄청 나긋나긋하게 형좀바꿔죠.해서 놀랐다.
성질내야 미니넷스러운데, 성질이 많이 죽은듯 ㅋㅋㅋ

I'm Trying To Think
오늘 네이슨은 생각중이죠 연기를 하고있었다. 런촤 ㅉㅉ...

공원씬.
런촤 왜 목졸라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니넷이 그렇게 가지 말라는데, 대놓고 가지 말라는데 그렇게 가버릴일인가...
버티고 버티던 미니넷이 '니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수가 있어'하며 울컥하는데,
네이슨이 리차드를 많이 좋아했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저 부분 말고 울컥한 부분이 없을정도로 싸패이긴했는데...

Keep Your Deal With Me
꼭 담담하게 얘기하다가 나중에 울컥하는 미니넷.
사실 낮공연 보면서 기분이 너무 안좋아서 아무것도 기억이 안난다.

Afraid
가사 순서 바꿔도 좋으니 부르기만 해다오...였던 어프레이드.
미니넷은 너무 멀어서 안보였는데, 고개 숙이고있다가 리차드 보다가 뭐 그랬던듯.
역시 앞에서 봐야하나보다 ㅠㅠ

Life Plus 99 Years/Finale
오늘의 노선은 싸패.인데 낮공의 미니넷은 무섭게 미친 네이슨이었다.
그래놓고 또 파이널에 리차드 보면 울먹울먹.
근데 그 표정이 너무 슬퍼보였다. 차라리 울면서 웃어. 그게 내가 마음이 편해...

Bows
도대체 뭘 위한 특공인가, 난 박수를 쳐야하는가 말아야하는가.
세상에 쓰릴미 보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다.
그리고 화가 난 상태로 밤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