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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2015

2015.01.24 뮤지컬 사춘기_신성민/최성원/김다흰/박정원/김성철/고훈정/박란주/강윤정

by april.on 2015. 1. 25.

2015.01.24 뮤지컬 사춘기

_밤공연 18:30

_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영민_신성민

선규_최성원

반장_김다흰

경찬_박정원

용만_김성철

용철_고훈정

수희_박란주

화경_강윤정


정말 오랜만에 쓰는 사춘기 감상 :D

출석부 클리어한 기념...은 아니지말입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성민/성원/다흰/정원 페어. 이 페어를 볼 날이 이제 딱 한번밖에 없다 ;ㅅ;


오늘의 파우스트 애드립은 손이가요 손이가 파우스트에 손이가요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생각보단 안웃겼다. 지난주 세일러문드립이 너무 강했어...


사춘기는 내가 너무 힘들어져서 자주 안보고있는데,

요 근래 공연이 그렇게 만족스럽지는 않은게 사실. 특히 지난주에 본 20일 공연이.

근데 오늘은 영민이가 뭔가 음... 2회공연이라그런지 지쳐보이는 모습이었다.

란주배우도 컨디션 안좋아보였고, 화경이도 요즘 조금 힘들어보이고.

공연 자체는 좋았는데, 저런게 느껴지니까 조금 그렇다 ;ㅅ;


사춘기보면서 제일 눈물나는건 선규인데, 형균선규도 좋지만 성원선규는 보고있으면 너무 마음이 아파온다.

나랑같이 춤추러 갈래...를 들으면 너무 마음이 아파진다.
영민이 귀 막아주는 모습도, 마지막에 괜찮아 괜찮아 하는 모습도 너무 안쓰러워.

감상을 안쓰던 기간에 선규 다음으로 아픈손가락이 된건 경찬이.
어쩌다보니 공연초에 병택경찬을 한번 본 이후로 계속 정원경찬만 보고있는데,
매번 너무 짠하다. 어디서 짠내 안나요? 여긴 염전인가...
최근엔 봉사활동할때부터 울질않나... 너만보여때도 울고 울보구만.
경찬에피는 마무리가 안된 느낌이 너무 컸는데, 정원경찬이를 보고있으면 
경찬이가 부르던 가사처럼 되었을 것 같아서 슬프다.
그리고 오늘의 반장은 다흰배우.
두 반장이 노선이 완전 다른데, 일단 내 취향은 다흰반장.
근데 오늘 공연은 조금 다른 느낌이었다. 상욱이가 되게 슬퍼보였어.
다흰반장은 매번 정말 당황스러운, 그리고 약간은 경멸하는듯한 표정이었는데,
지난번에 봤을때는 설마 얘가...?라고 조금은 생각하고있던 것 같은 느낌이었고,
오늘은 이상하게 그 상황이 슬픈 상욱이로 보였다. 그리고 경찬이를 정말 잡고싶어보였어.
내 생각이 그렇다는거지만 본진님 가라사대 관객이 느끼는게 정답! 이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영민이. 영미니의 다윈 가라사대!가 약해서 더 지쳐보였던 것 같다.

성민배우의 영민이는 정말 내가 이세상의 왕이다!!!하다가 한번에 확 무너지는 느낌이라 안쓰러워.

그레첸 마지막에 고개들때의 표정이랑 마지막 선규가 나랑같이 춤출래?할때의 표정이 근래의 관람 포인트.

선규한테 나 너무 힘들어...하는게 너무 좋다.

그리고 친엄마얘기하면서 너한테 처음 말하는거라고 하는것도 너무 좋고.

이번 공연에서 수희 마지막장면에 무릎꿇으며 털썩 주저앉던 영민이도.


용용브라더스는 원캐라 힘들텐데 매번 좋아서 너무너무 다행이다.

근데 진짜 힘들 것 같아...;ㅅ;

반장이랑 경찬이는 중간에 안나오는데 용용은 계속 나오고...

요즘들어 파우스트 애드립에 굉장히 신경쓰고있는 느낌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축제씬 마지막에 대사추가된것도 마음에 들고.


여전히 불친절하지만, 초반에 비해서는 정말 많이 나아진 느낌.

여러번보면서 장면에 대한 내 생각들이 정리되니까 훨씬 편하다.

그리고 이번주엔 드디어 나무영민이를 보러감 >_<

두 영민이가 어떻게 다를지 기대된다.


그리고 제발 OST 나왔으면 좋겠다.

사춘기 이번에 내려가면 다시 못볼 것 같은 그런 불안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