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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2013

뮤지컬 쓰릴미(thrill me)_2013.09.25 신성민/임병근

by april.on 2013. 10. 3.


2013.09.25 뮤지컬 쓰릴미(thrill me)


신성민 네이슨

임병근 리차드

곽혜근 피아니스트



빙미니 막공을 잡아놔서 이날은 갈 생각이 없었는데, 
A열을 한번은 가봐야하지 않겠나싶어서 급다녀왔음.
근데 나는 동선이 다 보이는 자리가 더 좋다.

저 자리가 좋은건 계약서때랑 슈페리어때 네이슨 떨어지는걸 볼 수 있다는 점.
그 외에 네이슨 자켓에 실밥... 아... 실밥 잘라주고싶어 실밥...
무릎꿇는 장면이 많아서인지 구두 윗쪽이 많이 닳아있었다.
너무 앞인데다가 중앙에 빙촤는 크기까지해서 멍청하게 구두나 보다 왔음 ㅋㅋㅋ

내 자리가 확 바뀌어서인지 조금 새로운 느낌이었는데,
리차드는 22일 공연에 이어 네이슨에 대한 애정이 느껴졌고,
네이슨은 왜그렇게 울어대나요.
미니넷은 너무너무 영리하고, 항상 촤들 머리 꼭대기에 올라가있는 느낌이어서
대체로 안경을 일부러 놓고오는 느낌이었는데
이날 공연은 실수로 떨어뜨리고 온 것 같은 불안감이 보였다.
협박편지쓰는데 안경을 엄청 열심히 찾았다.

미니넷이 최애인 내가 제일 좋아하는 넘버는 쓰릴미와 내안경.
시작부터 목 상태가 그렇게 좋아보이진 않았는데, 역시나 아..였음 ㅠㅠ
그런데 내안경은 너무너무 좋았고, '이건 정말 불길한 징조야'의 격한 정도가
네이슨의 감정상태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아서 이날 제일 마음에 들었던 부분.

엉엉엉 계속 울던 미니넷이 가장 기억에 남는 25일 빙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