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뮤지컬/2014

뮤지컬 쓰릴미(thrill me)_2014.09.12 신성민/송원근

by april.on 2014. 9. 13.

 

2014.09.12 뮤지컬 쓰릴미(thrill me)
_유니플렉스 2관

신성민 네이슨
송원근 리차드
신재영 피아니스트



헐... 이 런미니 뭐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 미니넷은 완전 순둥순둥한 순정넷이었다.

엄청엄청 많이 울었어. 런촤 이 나쁜새끼. 이게 다 너때문이야.

오늘 네이슨은 진짜 안타까웠어. 리차드 니가 어쩜 그러냐.

런촤 이 다정한 개새끼야.


이번 자리는 2열(실질1열) 오른쪽에서 한칸 안쪽 자리.

역시나 내안경이 너무너무 잘보이는 자리.

시방은 라이플에서 살짝 있을 뻔 했지만 그래도 완벽하게 가려지지는 않았다.



Prelude
피아니스트 들어오고 바로 Prelude들어가길래 어어어어 신피다아아아아!!!

...라며 기뻐했던 나.


Why

오늘 성민 네이슨 표정이 심상치가 않다.

되게 힘들어보이는 표정.

공연이 점점 진행될수록 오늘 작정하고 나왔구나 싶었다.


Everybody Wants Richard

되게 발랄하고 귀여운 네이슨으로 시작된 쓰릴미.

성민배우인지 성민네이슨인지는 모르겠지만 되게 들떠있는 느낌이었다.

그래서인지 에원리도 더 이 악물고 성질부리는 느낌. 근데 무섭지않고 귀여웠어 ㅋㅋㅋㅋㅋ

오랜만에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런촤는 점점 멋있어지는 것 같다?

그리고 엄청 다정하잖아. 근데 엄청 개*끼잖아...-_-

근데 런촤 살쪘어요? 왜 더 커진 것 같지... 내 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Nothing Like A Fire
네이슨은 리차드를 몹시 사랑하는 느낌이었고, 리차드도 그런 네이슨이 좀 사랑스러워보이긴한가보다.

녹촤는 정말 애정 0%의 티가 팍팍 나는데, 런촤는 손짓같은게 애정이 있는게 티가난다.

런미니때 런촤 품에 폭 안기는 미니넷 표정이 되게 행복해보여서

이건 무슨 로맨틱코메디를 보는 기분이다.

런미니때는 '나 안아죠!'가 더 귀엽고 그 뒤에 나오는 시무룩한 표정도 더 시무룩하고

조금 더 애기같은 네이슨 느낌이다.

기름통 내던지고 '근데 만약에!!!'하는 미니넷 오늘 굉장히 초초하고 떼쓰는 느낌이었어 ㅋㅋㅋ


A Written Contract

오른쪽 사이드 자리 너무 좋다고 다시 한번 느낀게,

고오맙다 표정이 너무너무 귀엽고 좋았다. 미니넷 좋아!

정말 행복한 표정이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번 녹미니의 계약서가 수상한 미니넷.이었다면

이번 미니넷은 리차드가 '내술잔을 따르기에도~'할때 등돌리고 앉아서 고개를 절레절레하며 이건 아니야.하는 표정이었다.

'자, 계약서야'하니까 '계약서?'할때는 내가 이걸로 뭔가를 꾸며야겠다.가 아니라

이거라면 내가 리차드 옆에 있을 수 있겠구나하는 웃음의 느낌이었다.

아, 내 자리 여기서 리차드에 의한 시야방해 발생. 

계약서쓰고 '나 잘했쬬? 히-'하는 미니넷 표정 안보였어 ㅠㅠ

근데 계약서 싸인하는 리차드 내려다보면서 수상쩍은 웃음을 보였는데

그건 아무래도 녹미니의 그 웃음이랑 비슷해보였어. 왜죠?


Thrill Me
나나나나 지금 화났어!!! 나 완전 빡침!!!이 보통 미니넷의 쓰릴미인데,

런촤 멱살잡고 화내는 미니넷 표정은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이었다.

와... 얘가 오늘 순정노선을 탔구나. 엄청 울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원근 리차드는 여전히 개*끼 노선을 타고있죠 ㅋㅋㅋ

'너 이거 찢는거 보고싶어?'하면서 손으로 계약서 구기는데,

점점 그 강도가 세지는 느낌이다. 조만간 찢겠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구겨진 계약서 손으로 펴서 다시 접어 주머니에 넣는데,

그때의 얼굴에 살짝 웃음을 띄는 그 느낌이 참 묘했다.


The Plan
계획 세우는 리차드를 보면서 그렇게 안절부절하는 네이슨이라니.

어떡하지 말려야하는데 머리 굴리는 네이슨이 있었다면,

오늘 네이슨은 정말 어쩔줄을 몰라서 멘탈이 붕괴되어가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나중 표정은 모든걸 다 포기한 얼굴.


Way Too Far
웨이투파 표정이 정말 힘들어보이던 성민 네이슨이었다.

개인적으로 웨이투파는 에녹 리차드보다 원근 리차드가 더 좋다.

녹촤 2층에서 막 혼자 즐거워하는거 보면... 웃음이 나오려고해서...........


Roadster

영혼이 없어보이던 네이슨 표정.

이건 정말 아닌데...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리차드를 말릴수도 없는,

그래서 그를 따라갈 수 밖에 없는 그런 네이슨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있는 듯 했다.

나는 로드스터때 바비한테 '안녕?'하고 말거는 리차드들이 그렇게 좋더라.

올해 리차드들은 '빵-'을 크게 안해서 정말 너무너무 좋다.

사실 작년에 병근 리차드가 제일 좋았던 이유 중 하나도 '빵-'을 안해서였는데...

마지막에 바비한테 '가자-'하는 원근 리차드 디테일도 참 좋다.

정말 다정한 목소리로 '가자-'하는데 소름이 쫙 돋아.

내가 바비라도 따라갔을 것 같다.


Superior

염산병을 떨어뜨린건 내가 아냐!!!!!!.......밖에 생각이 안나는 슈페리어.

미니넷 염산병 놓쳐가지고 무대뒤로 또르르르...

저걸 과연 내려가서 주워올것인가 말것인가를 고민하고있었는데, 뒤로 떨어져서인지 안줍고 끝났다.

그래놓고 나중에 염산병 지 서랍에 있다고 뻥치시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니넷 되게 힘들어보이던 슈페리어였는데, 염산병이 다 망쳤어...


Ransom Note
정신 못차리고 기절할 것 같이 휘청거리던 네이슨.

그리고 미니넷 올해 쓰릴미중에 안경을 제일 대충 찾았다.

얼마나 리차드랑 같이 있고싶었으면 쟤가 안경까지 떨어뜨렸을까싶었다.

'지금까진 완벽해'표정은 평소 그 표정이었는데,

공연내내 순정넷모드였던지라 그 표정의 의미는 아직도 이해가 안된다.

성민배우님 그 표정의 의미는 뭐였어요??? 네네네네???


My Glasses/Just Lay Low
내가 좋아하는 내안경을 오늘도 코앞에서 볼 수 있었고,

게다가 오늘 신피라서 너무너무 기대가 되었던 내안경이었다.

신피 내안경은 통통 튀는 느낌이라서 긴장감 넘치고 너무 좋아!

사실 오늘 런미니의 내안경 자체는 엄청엄청 좋지는 않았는데, 성민 네이슨의 '너...!!!'표정은 정말 좋았다.

분노에 가득 찬 표정이었는데, 평소처럼 빡쳐서 무서운 느낌이 아니라 안타깝고 애잔한 기분이 들정도였어.

리차드랑 통화하는동안 네이슨은 리차드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한테도 화가 난 느낌이었다.


I'm Trying To Think

참 알 수 없는 표정으로 '경찰이~'하며 말을 뱉던 네이슨은 굉장히 지쳐보였고,

'너 참 대단하다...'는 슬프게 들렸다.

'단둘이 만났었나' 하는데 런촤가 무대 부수는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원씬.
런미니 공원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런촤 미니넷 너무 세개 밀고 치잖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너덜너덜해진 네이슨이었어.

올해 공원씬에서 진짜 좋은 부분이 '걱정하지마, 우리 같이 집에 가자'라는 대사 하기 전에

그 말이 쉽게 나오지 않는 네이슨 모습이다.

바로 앞에서 그 모습을 보는데, 얼굴도 떨리고 온몸이 떨리는 네이슨이었다.

배우님 정신건강에 몹시 걱정되긴합니다만(...)

그리고 '안경을 떨어뜨린건 내가 아냐!'하면서 리차드가 네이슨 무릎 꿇렸는데,

그게 지난번보다 더 격하게 꿇려서 더 개*끼같아보였어...

그리고 나한테 어떻게 이럴수가 있어...하니까 '울어?'하더니 '재수없는 변태새끼'했어.

와... 런촤 이 무서운사람.


네이슨 공원씬부터 엄청 울더니

웨이투파 리프라이즈때 그렇게 많이 우는거 올해 처음 본 것 같다.


Keep Your Deal With Me

멍하게 앉아서 초점없는 눈으로 말하던 네이슨.

계속 울고 표정도 안좋고 아휴 ㅠㅠ


Afraid
런촤 어프레이드 오늘은 안날렸다. 좋았어.

아직 올해 병근 리차드를 못봐서 어프레이드 비교가 안되는데,

아직까지는 런촤>녹촤.

그리고 오늘 네이슨은 고개 절레절레하다가 무릎에 고개를 묻고있었다.

어두워서 안보였지만 아마 계속 울었을 것 같아.


가석방심의장면에서도 얼굴에 눈물자국이...


Life Plus 99 Years/Finale

네이슨은 저렇게까지해서 리차드 옆에 있었어야할까... 저렇게 힘든데...
라는 생각이 드는 이번 공연+라이플 이었다.
싸패노선은 하나도 없고 그저 리차드가 너무 좋아서 그럴수밖에 없었던 네이슨이었다.
'새장속에~'대사 하면서 웃는데 네이슨은 과연 행복했을까?

파이널 쓰릴미 대사 하면서도 계속 울고...
지금까지 웃으면서 끝났었는데, 오늘은 웃지도 않았다 ㅠㅠ
이 네이슨을 어떡하면 좋아요 ㅠㅠㅠㅠㅠ


Bows
오늘 박수타임 참 좋았다.

오랜만에 만난 신피도 좋았는데, 런미니랑 살짝 안맞는 느낌이었어.

특히 쓰릴미때...


네이슨이 너무너무 많이 울어서 쟤는 저렇게 힘들걸 도대체 왜 저랬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던

9/12 런미니 쓰릴미였다.

같은사람이 공연하는데 매번 공연이 다르니까 너무 좋다.

개인적으로 9/10 녹미니때처럼 이 악물고 울지 않는 성민 네이슨이 더 취향이긴하지만,

오늘정도로 순정넷 모드면 그것도 참 좋아...


그리고 오늘 어디선가 리차드가 네이슨 머리 쓰담쓰담 해줬는데,

그게 어느 부분인지 기억이 안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 머리 일해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한회도 안빼놓고 보고싶은데, 14일 녹미니/런미니 종일반을 못하니까

그날 공연이 좋을 것 같아서 벌써부터 배가 아프려고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니넷은 왜 막공을 그렇게 빨리해가지고 저를 힘들게만들죠...;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