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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2013

뮤지컬 풍월주_2013.12.29 조풍래/신성민_밤공연

by april.on 2014. 1. 8.


2013.12.29 뮤지컬 풍월주

_ 밤공연 18:00

_동숭아트센터 동숭홀


열_조풍래

사담_신성민

진성_전혜선

운장_임현수

궁곰_김보현



여기는 나구역 4열 중앙에서 살짝 왼쪽.

전날 새벽까지 깨있다가 종일반을 하니 졸음이 쏟아졌다...@_@

잠들진 않고 보긴 했는데, 너의 이유때 최고로 졸리다 깼음...아...


열담진성 셋이 누가누가 많이우나 내기라도 하는듯 다들 엄청 울었던 밤공연.

혜선진성이 우느라 대사 제대로 못하는걸 처음봐서 깜짝놀랐다.

열이도 울고 담이도 완전 울고 ;ㅁ;

면수운장어르신도 엄청 슬퍼보였다.


어찌하다보니 프리뷰 공연 이후로 계속 면수운장어르신ㅋㅋㅋ만 뵙고있는데,

연동운장에 비해 진성을 더 많이 좋아하는 느낌이다.

그래서 진성이 열이를 찾으며 뛰어나갔을때, 그 미묘한 표정이 너무 슬프게 느껴진다.

기쁨과 슬픔을 동시에 담고있는 표정.


근데 누가 자꾸 미니담이 술병에 술담아놔요? ㅋㅋㅋㅋㅋ

술취한 연기가 일취월장.

항상 생각하는게, 열아 그러게 춤 좀 보여주지 그랬어...ㅠㅠ


그리고 항상 곰이와 한마디를 주고받는 진부인.

오늘의 한마디는 '곰아 살빠졌느냐?'

운루 서열 2위 곰이의 대답은 '네. 부인은 찌신것같습니다?'

곰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곰이가 날로날로 대담해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풍래열 춤은 항상 보기 좋고, 

풍래미니 페어도 이제 적응되어서 보기 좋다.


토로열이 담이를 '담아!'하고 의젓한 도련님처럼 부른다면

풍래열은 '담아~'하는 철부지 도련님 느낌.

토로미니의 담이는 현실에 대한 불안함이 느껴지는데,

풍래미니의 담이는 그래도 조금 편안한 느낌이다.

양쪽 다 숨은 운루 에이스같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곰이랑 얘기하는 열이 뒤에서 치수를 재는 디테일은 굳어진듯하고,

열이가 사.담.하고 읽으면 사.담.하고 따라읽고,

기다릴게-이따만나 하면 이따만나하며 우는 담이.

풍래미니의 너에게가는길에서는 뒤돌아보지 않는 담이.


낮공연 담이세상의 담이는 기뻐보였는데,

밤공연 담이세상의 담이는 슬퍼보였다.


그리고 커튼콜.

그리고 사인회.

http://hs4life.tistory.com/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