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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2013

뮤지컬 쓰릴미(thrill me)_2013.09.28 밤공연_신성민/이동하

by april.on 2013. 10. 4.


2013.09.28 뮤지컬 쓰릴미(thrill me)

_밤공연 18:00


신성민 네이슨

이동하 리차드

곽혜근 피아니스트



연장미 전까지 원래 막공이었던 날.

가짜막공이 되어버린, 그리고 내 자체막공이었던 28일 실친페어 밤공연.

낮공연이 별로였지만 밤공연기다리면서 꽃도 준비.

네이슨이니까 블루계열로 하고싶어서 블루-퍼플컬러 위주로 만들어달라고했다.

근데 비왔죠... 들고오면서 걱정했죠... 배우님한테 주면서도 미안했죠...

결혼식차림에 꽃다발들고 서있었으니 나는 참 볼만했겠다.

막공때 드리고싶었는데 제가 오늘 막공이라서요~했는데

나는 세미막공을 운좋게 또 보러 갔을 뿐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모밴드 모기타님을 n년 보러다니면서 꽃다발 선물한 적은 없는데,

이거 쓰면서 갑자기 막 미안해지기 시작 ㅋㅋㅋㅋㅋ

근데 밴드는 막공이 없자나여... 오똑하지 오빠가 알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낮공연의 지루함에서 조금 벗어날 수 있었던 밤공연에 대해.

내안경, 리차드가 목소리깔고 '너...'했을때 네이슨의 '너...'는 분노가 가득 차있었다.


공원씬에서 나잘했지?라고 묻는 네이슨한테 대답 잘해주고 손 꼭 잡은 상태에서

다음대사를 하는 리차드를 한대 때려주고싶었다.


무슨말이야 우리 계약은... 야 너 이러면 안돼...

나한테 어떻게 이럴수가있어...어?... 의 미니넷은 처절하기 그지없다.

리차드한테 계속 기회를 주는데 계속 뻥 차버리니까 네이슨 분노가 아주 하늘을 찌름.


실친페어 공연은 끝나고나면 둘의 파워게임에 내가 다 지쳐서 힘들었는데,

이날 밤공연은 빙미니와는 다른 느낌의 눌림같은게 느껴졌다.


나는 이게 올해 내 마지막 쓰릴미일 줄 알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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