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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2013

2013 뮤지컬 헤드윅

by april.on 2013.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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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헤드윅 중간정리.

캐스팅 발표가 되는 순간 이건 가야해!!!를 외쳤던 짱드윅.

내 자리는 요렇게.

핑크색는 두번씩 앉게된 자리들.

앞자리 욕심이 과했다. 

통로를 잡을걸 후회가 되지만, 앞자리를 버릴 수가 없다.

올 여름을 짱언니와함께 너무나도 즐겁게 보내고 있음 >_<




6월 9일(일) 18:00

송창의/조진아.

음악감독 이준.


헤드윅 공연 이틀째날.

밖도 덥고 백암도 더웠다.

두달도 넘어서 기억이 막 증발...ㅠㅠ

토미도 아니고 통로도 아니지만 A열 자리를 구해서 너무나도 기뻤던 올해 첫 헤드윅.

공연 초반이라 프로그램북도, OST도 판매개시 전.

공연보고 빈손으로 돌아왔던, 조금 아쉬웠던 그랬던 날.

조금 낮설었던 헤드윅과 토미.

앵콜에 앵그리인치가 없다니!!!하며 친구에게 말도안돼 이럴수가!!!하며 역으로 가는길에

다른 두 언니들도 우리와 같은 얘기를 하며 걸어가고 있었다.










7월 14일(일)

송창의/조진아

음악감독 박웅.


자리는 F열 통로. 비가 내리는 백암.

우산쓰고 등장한 헤드윅.

음감이 웅님이라는 사실이 그냥 기뻤던 이브팬 한명.

한달여만에 만난 창의배우님의 헤드윅은 확실히 한달전과는 다르게 미친*이 되어있었다.

짱드윅, 짱언니 앓이가 제대로 시작되었던 그런 날.

토마토가 내 옆 통로까지 날아왔었다.

왈츠제스쳐와 헤비메탈제스쳐.








7월 17일(수) 20:00

조승우/조진아

음악감독 이준.


갑자기 보게된, 퇴근하고 부랴부랴 달려가서 만난 조드윅.

백암의 2층객석 맨앞줄은 너무 위험해보인다.

맨앞줄 센터에서 퇴장하는 조드윅과 눈을 마추친건지 아닌지 나도 몰라 아무도몰라.

2시간 30분이라는 긴 시간동안 웃기도 많이 웃었다.

사실 나는 조드윅 회차에 대한 미련이 전혀 없었는데, 

보니까 이래서 사람들이 조승우조승우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애드립이 많고, 계속 관객들을 신경써주는듯한 느낌이 들었고,

넘버 끝날때 제목을 얘기해주는걸 듣고 처음 온 사람들을 배려해주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음.

목상태가 그렇게 좋아보이지는 않아서 아쉬웠다.

그리고 이날 내린 결론은 나는 역시 짱드윅.




8월 11일(일) 18:00

송창의/조진아

음악감독 이준.


2달만에 다시 맨앞줄 그 자리로 전진.

시간이 가면 갈수록 짱드윅이 변해가요. 이제 이 언니 무서움 ㅋㅋㅋ

준감독님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짱언니는 이날 준감독님과 의자와 함께 옆으로 넘어감.

슈가대디를 입장때부터 콕 찝어두셨다가 두고두고 괴롭히심 ㅋㅋㅋ

그리고 짱언니의 모피.

진심으로 빵빵 터지는 순간들이 많은 날이었다.

항상 그렇듯 후반부는 웃을 수 없지만...

그래서 헤드윅과 토미는 이제 좀 편해졌을까, 화해했을까...





이제 나에게 남은건 다섯번.

A열 한번과, 조금 사이드인 A열 한번.

F열 조금 안쪽으로 두번.

베네데이 2층 맨앞줄 한번.


난 아직도 구츠학을 못만났고, 리앵콜도 못만났다.

언니 왜 내가 가는날은 리앵콜 안해주세요? ㅠㅠ


아... 나 오블 통로자리 예매하는 꿈꿨는데, 이걸로 어떻게 좀 안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