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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2013

뮤지컬 풍월주_2013.11.09 정상윤/신성민

by april.on 2013. 11. 12.


2013.11.09 뮤지컬 풍월주

_첫공연 19:00

_동숭아트센터 동숭홀



열_정상윤

사담_신성민

진성_김지현

운장_임현수



기다리던 풍월주 개연.


중블을 잡고싶었지만 망한 첫공연 티켓팅 ^_T

이날 자리는 왼쪽블럭 3열 중앙. 무대 끝지점.
무대 끝까지 다 사용하고, 시작할때 열이가 무대 끝에 있어서 나쁘지 않았던 자리인데
동숭 음향이 문제인지, 저 자리가 문제인지 음향면에서는 정말 아니었다.

토요일 첫공연, 일요일 낮/밤공연을 봤고, 프리뷰는 이걸로 끝일거라 생각했는데

초대권이 당첨되어서 목요일에 다시 보러감 ^^;;;

저 절대 풍월주인패 가득 안채울거거든요...


아래부터는 스포 포함.


재연 풍월주는 열, 사담 둘다 풍월인 설정이고,
대사/넘버 가사로 정리해보면 담이가 열이네 집 종이었고, 
열이네집이 반역자 집안으로 몰려서 둘이 같이 운루에 들어온 걸로 생각되어짐.
 
그리고 요기서... '너의 뱃속까지'가 사라졌다 ;ㅅ;
극장에 흘러나오고 있었어, 근데 없어!
듣고싶은 넘버였는데 아쉽다. 근데 새로운 넘버가 심하게 좋다.
우리 살자 그래 살자가 머릿속에 둥둥 떠다닌다.
그렇게 날 불렀지~의 담이 목소리도 너무 좋고 +_+
근데 이상하게 쓰릴미 낫띵이 막 생각나는 장면이었음 ^^;;;

풍월주막때 들었던 풍월주곡의 그...
디즈니 퍼레이드 오프닝곡같은 느낌인데,
밤의남자에 들어간 부인들 화음이 듣기에 좋지...는 않았다.
그리고 곰이와 담이의 춤.
풍월주막 연습영상의 그 춤이 이거였구나..
배우님 그때 그 춤이랑 뭔가 안다른데요 ㅋㅋㅋ

열과 진성의 댄스타임+담이의 밤의남자.
여왕은 왜 열이한테 춤을 춰보라고 그러셔가지고...
지현진성의 그 툭 던지는 듯한 어투가 너무 좋다.

술에 취한 밤...은..............
성민배우님의 취한연기가 일품.
그리고 문제의 회전무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한테 왜이러시는거죠?ㅋㅋㅋㅋㅋㅋㅋ
도대체 왜 돌고있는건가요...;ㅁ;
그리고 그 회전무대에서 문을열면 문방사우가 나옴. 획기적이었다.

너무너무 좋았던 '너를 위해 짓는 마음'
풍월주막때도 너무 좋았는데, 공연에서 보니 더 좋다.
새 넘버들이 하나같이 몹시 소중하다 +_+

맹인의원이 나오는 부분은 본공연에서는 제발 바꼈으면 좋겠다.
의원인데 접신이라니... 이건 또 뭐죠?
의원이에요 무당이에요?
왜 이렇게 집중도 안되고, 보기에 기분이 좋지도 않은 장면을 넣었는지 모르겠다.

그 다음으로 마음에 들었던, 앞날에서 열이한테 존대하는 진성.

그 다음은 맞고 맞고 또 맞는 담이... 아이고 담아...
호위무사의 연기가 몹시 마음에 안들었다.
이건 첫공연도 그렇고 두번째도, 세번째까지 그랬음.
고만 좀 때려라...-_-
개인적으로 여부인한테 머리 맞는거랑 호위무사한테 칼로 맞는 부분은 수정이 되었으면 좋겠음.
칼로 그렇게 때리면 죽거든요?ㅋㅋㅋ
담이는 불사신인가여...

지지리 미련한놈 담이.

그렇게 극이 진행되고, 이상한 커튼콜 등장.
암전되었다 다시 밝아지고 진성여왕 혼자 앉아있고, 이건 여기가 끝인가 뭔가 어리둥절 @_@
그 장면부터가 커튼콜이었는데, 순서가 뭔가 잘못된 것 같아요.
커튼콜 사진을 찍고있는데, 다시 노래를 하시니 이건 어찌해야하나용...
내가 내 카메라 셔터소리가 신경쓰여서 사진을 못찍을줄이야 ^_T

첫날 공연 전반부를 보면서 내가 왜 이걸 보고있을까, 예매해둔 내 표들은 이제 어떡하지...했는데
넘버가 너무 좋고, 배우분들의 연기가 너무 좋아서 일단 그런 걱정은 사라졌다.
근데 제발 몇가지는 좀 수정을 해줬으면하는 생각이 들었던 2013 풍월주 첫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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