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17 뮤지컬 파리넬리
_아르코 예술극장 대극장
파리넬리_루이스초이
안젤로_안유진
리카르도_이준혁
헨델_김호섭
래리펀치_원종환
작년에 딱 한번 본 살리에르가 너무 좋았어서 기대하며 잡았던 파리넬리.
어쩌다보니 첫공을 보게 되었는데, 귀호강 제대로 하고 돌아왔다.
사실 스토리는 읭?스러웠지만, 파리넬리가 다했잖아 ㅠㅠ
개인적으로 아쉬웠던건 의상... 제발 좀 뜯어 고치자.
그리고 불안해보이던 무대. 힘없이 흔들리던 악보받침대.
그리고 곤더버스커때도 불만이었던 아르코 음향.
앙상블 가사를 하나도 못알아듣겠어서 귀를 덮고있던 머리카락을 귀에 걸었을정도 ㅋㅋㅋㅋㅋ
인터미션에 든 생각은 와, 루이스초이!!!였고, 끝나고 감상은 루이스초이 ㅠㅠㅠㅠ였다.
사실 나는 안유진배우를 보러 간 작품이었고, 준혁배우도 볼 겸 겸사겸사 잡다가
그냥 내가 갈 수 있는 날 잡아서 파리넬리역은 신경도 안쓰고있었는데
이렇게 뿌듯하고 잘한일이 또 있을까싶다 ;ㅁ;
보는내내 살리가 생각났고, 사실 2막은 조금 졸렸고
갑자기 마무리되는 것 같은 엔딩과, 의외의 해피엔딩이 당황스러웠지만,
본공연 올라오면 재관람은 100% 할 것 같다 ^^;;;
그, 이발소 장면은 조금 짧게 줄여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리카르도가 주인공인 것 같은 스토리 구성이 느껴져서 이건 뮤지컬 파리넬리인가 리카르도인가 싶었다.
파리넬리의 운명은 안쓰럽지만, 사실 나는 리카르도가 더 불쌍했다.
파리넬리는 결국 본인이 원하는 길을 찾아 떠나버리지만,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던 리카르도는 결국 또 그자리에 남는거니까.
근데 래리펀치 죽였는데 왜때무네 그렇게 멀쩡하게 계속 작곡을 할 수 있는거죠...?
사실 찌르기만 한건가... 그런건가...
파리넬리가 처음 등장했을때 기립박수를 치고 싶었다.
와, 어쩜 사람이 노래를 저렇게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ㅁ;
그리고 2막은 시작하자마자 졸렸는데,
리카르도 솔로 넘버가 좋았고, 준혁배우 노래를 잘해가지고 입벌리고 우와-하며 봤다.
마지막 장면은 이게 끝인가...? 애매하게 끝나버렸고,
커튼콜에 갑자기 호외소년이 등장해서 ?????하는 기분이 되었다.
스토리가 더 탄탄했으면 더 좋았었겠지만, 노래 들은거 하나로도 만족.
좋은자리에서 정말 좋은 노래를 듣고 오니까 다른건 하나도 기억이 안남고
파리넬리역의 루이스초이만 생각난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준혁배우 어린시절 연기가 귀여웠다.
본공연에 잘 좀 다듬어서 이 캐스트 그대로 와주세요. 부탁하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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