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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2014

뮤지컬 쓰릴미(thrill me)_2014.08.24_낮공연 신성민/송원근

by april.on 2014. 8. 25.


2014.08.24 뮤지컬 쓰릴미(thrill me)

_낮공연 15:00

_유니플렉스 2관


신성민 네이슨

송원근 리차드

신재영 피아니스트



리차드를 굉장히 사랑하는 네이슨이었다.

그 반면에 리차드는 진짜 나쁜놈이었어.


Prelude


Why


Everybody Wants Richard

오늘의 리차드는 어떤 리차드인지 알 수 있는 넘버.

낮공의 리차드는 초딩초딩초딩같이 철도없고 아주 망나니.

네이슨이 빡치지 않을 수가 없어...


Nothing Like A Fire

반면에 낫씽의 리차드는 너무나도 다정한 리차드.

나 안아줘!가 너무 당당한 성민네이슨.

빨간게 삐뽀삐뽀하면 나한테 말해-하면서 하는 리차드들의 손짓의 디테일이 관람포인트.



A Written Contract

방에 들어와서부터 어젯밤에 고맙다.할때까지 표정이 너무 귀여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 계약서야. 하는순간 변하는 미니넷의 표정이 대단하다.

얘가 지금 무슨 꿍꿍이지, 이걸 어떻게 이용해야할까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눈돌리는 소리가 들릴정도로 어떻게할까를 생각하는 네이슨의 모습이 보였다.

내가 보는 미니넷은 계약서 쓸 때, 계약서쓰는건 씐나!!!!!!인 것 같다.

다 쓰고나서 리차드 바라보는 표정이 

꼭 여보셔의 그대가보시기에 마지막에 들어가며 히-하는 표정이다.


Thrill Me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성민네이슨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넘버.

첫공때 가방이 뒤로 떨어져서 던지는걸 못봐 아쉬웠는데,

오늘 낮공에는 아주 나이스샷. 무대 뒤 구석으로 골인. 시원하게 던져서 좋다 ㅋㅋㅋ

날 좀 봐 병신같은 내 모습. 할때의 그 표정.


The Plan

무장강도?하며 농담던지며 웃던 네이슨에서 내동생을 죽이면-하는 순간 확 변하는 표정.

안절부절하며 리차드를 말리다가, '엄만 볼 수 없겠지-'하는게 좋다.

원근리차드의 반응은 '그래.(칫.)'.


Way Too Far

작년 미니넷의 눈물 한줄기가 또로로 흐르던 웨이투파가 보고싶다.

만약 쓰릴미를 졸면서 보고있었다면, 웨이투파에서 리차드가 쇠막대기로 난간을 치는 순간

확 깰 것 같다. 소리 너무 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간 찌그러질 것 같아........


Roadster

잠시 쉬는 타임.

바비 조명은 1층에선 잘 보이지도 않고, 넘버도 늘어지고...

개인적으로 로드스터에서 빵-을 육성으로 내뱉는걸 별로 안좋아하는데,

런촤는 거의 안들릴정도로 해서 좋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보고 또 봐도 로드스터 리차드 의상은 누가봐도 수상한사람.


Superior

런욱진, 런미니를 봤는데 두번 다 리차드의 슈페리어가 마음에 안들었었는데,

처음으로 오늘은 좀 괜찮네-했다.

정말 불안한 모습의 네이슨이었다.


Ransom Note

집에 돌아와서도 계속 힘들어하던 네이슨.

그리고 안경을 열심히 찾던 네이슨.


My Glasses/Just Lay Low

첫공 내안경이 너무 별로라서 실망이었는데, 오늘 내안경은 그냥그냥 괜찮았다.

'우리라고? 아니, 너.'

'너...!'

아... 빙미니 내안경이 보고싶어서 시름시름 앓고있다.


I'm Trying To Think

무난하게 넘어간 생각중이죠.

생각중이죠에서도 원근리차드는 나쁜놈이야!!!

이 나쁜남자...


그리고 공원씬.

'경찰서에 갈거야.'

'경찰서에 갈거야? 간다, 다신 안와.'

그리고 뭐라고 중얼거렸는데, 아마도 가지마...였던듯. 울먹울먹하면서 고개를 좌우로 저으면서.

아이고 리차드 이 나쁜놈아...기승전리차드나쁜놈...


Keep Your Deal With Me

네이슨이 어떻게 나오냐에 따라 그날의 노선이 확정지어지는 킵유딜.

오늘의 네이슨은 울음을 꾹 참고 또 참는 모습으로 '경찰이 협상을 하쟤'라고 했다.

내가 잘못했다며 무릎까지 꿇은 리차드는 하나도 안잘못해보였어. 이놈아...

그런데도 네이슨은 그런 리차드도 좋은가보다.

에휴. 끼리끼리 노는거겠지...

아, 그리고 눈물 한방울이 또르르...

 

Afraid

조명이 어두워서 네이슨 표정이 안보여서 답답해서 내가 기절할 것 같은 어프레이드.

원근리차드의 어프레이드가 굉장히 좋다!

자? 자니? 자는거야?

성민네이슨은 그런 리차드쪽을 그저 멍-하게 바라봤다.

얘가 정말 리차드를 좋아하는구나, 정말 슬프구나.하는 느낌.


Life Plus 99 Years/Finale

'내가 지금 널 협박하니?'에서 거의 싸패노선이었던 작년 네이슨과는 달리

'내가 이렇게나 너랑 같이 있고싶은데 너는 왜그러는거야?'같은 느낌을 받았다.

'자유... 자유.......'


Bows

커튼콜 촬영이 안되니까 박수 잘 쳐줄 수 있어서 그거 하나는 좋다.

눈물자국이 그대로인 얼굴이라 더 불쌍했던 오늘의 네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