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31 17:00
연극 '엘리펀트송'
_수현재씨어터
마이클_이재균
그린버그_김영필
피터슨_고수희
왜 도는지 모르겠는데 계속 보게된 엘리펀트송 ㅎㅎ
기승전이재균.
재균배우가 마이클을 너무 잘해서 깜짝깜짝 놀라며 공연 본 것 같다.
원조배우때문에 보기 시작한건데, 점점 재균배우만 보다옴 ^_T
쓰릴미보다도 더 조용했던 막공 객석.
언젠가의 나쁜자석이 그랬었는데, 시작전에 다들 기침하다 빵터져서 같이 웃은거.
그리고 극 끝나고 암전되자마자 여기저기서 들려오던 훌쩍거리는 소리.
농담반진담반 객석에 사람 없는 것 같았다.
막공은 좋아하는 마이클과 좋아하는 피터슨.
그리고 첫공과 프레스콜 이후로 못뵈었던 영필박사님 ㅋㅋㅋㅋㅋ
너무 오랜만에 봐서인지 원래 노선이 저랬었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보다 화를 버럭버럭 내고계셔서 ㅎㅎㅎㅎㅎ
원조 그린버그만 보다가 오랜만에 보니 적응이 살짝 안됐는데, 워낙 잘하시는분이니 모 ㅎㅎㅎ
가장 좋아했던 페어가 '재균-원조-수희'였는데, 그린버그가 바뀌니 살짝 다른 느낌이었다.
그리고 영필배우님 못본사이에 되게 잘생겨지셨다 ㅋㅋㅋ
막공엔 보통 무대인사를 하기 마련인데, 막공에 관객과의 대화 하는 공연은 살다살다 처음...
뭐하자는건지 ^^
엘리펀트송 정말 애증의 작품이다.
두 그린버그 박사님 안닮았는데 닮았다.
병원장하는 첫째아들이랑 역사연구(ㅋㅋㅋ)하는 둘째아들 같은 느낌.
앵콜 올라온다니 그때 또 보긴 할 것 같다.
뭐가 어떻게 바뀔런지는 모르겠지만, 연출은 또 일을 안하겠지.
너무 당당하게 배우들한테 맡겼다는 식으로 말해서 황당했지만...
돌아오면 아리아씬 그림자는 좀 빼줬으면 좋겠다.
총소리도 좀 줄여줬으면 좋겠다.
말도안되는 사이즈의 벽장문도 어떻게 좀 해보고
비닐하우스같은 출입문도 좀 어떻게 해보고...
암전도 한번만 만들어줬으면... 숨 좀 쉬면서 보고싶다...
그리고 안소니,
니가 제일 그리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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