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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2015

2015.11.04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명동예술극장

by april.on 2017. 3. 11.

2015.11.04 19:30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_명동예술극장


도안고_장두이

정영_하성광

공손저구_임홍식

영공_이영석

조순_유순웅

제미명 외_정연호

정영의 처_이지현

도안고의 부사 외_성노진

서예 외_장재호

한궐_호산

영첩_강득종

조삭_김도완

신오 외_김명기

묵자_전유경

공주_우정원

조씨고아_이형훈


티켓 오픈날 11시 땡!하길 기다렸다가 예매한 조씨고아.

사실 내용이 많이 어려울거라고 생각하고 갔는데, 다행이도 그렇게 이해가 안되진 않았다 ^_T

무대도, 배우들의 연기도 너무너무 마음에 들었던 공연. 얼른 다시 보고싶다.


1막 중반부터 펑펑 울기 시작해서, 1막 끝에는 정말이지 너무 슬퍼서 눈물이 줄줄...

울거라고는 예상을 못하고 갔는데, 이렇게 슬플줄이야 ㅠㅠ

2막에 조씨고아 등장하고는 정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형훈배우 헤어스타일... 마이클... 어쩌다 이렇...게...


마지막 정영이 한마디를 더 했다면, 무언가 말하려던 그 한마디를 했다면 좋았을텐데...하는 생각과 동시에

도안고보다 더 무서운 사람이 정영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조씨고아같은 운명으로 살아갈 아이가 또 생겨난다면 그건 정말 슬프고 안타깝고, 끔찍한 일이니까.

복수의 씨앗이 자라나고, 그로 인해 또 다른 씨앗이 생겨나고 자라나고,

그게 반복될 수 밖에 없는건 너무 잔인하니까.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드는 공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