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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2014

뮤지컬 쓰릴미(thrill me)_2014.12.10 정동화/에녹

by april.on 2014. 12. 19.

2014.12.10 뮤지컬 쓰릴미(thrill me) _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


정동화 네이슨 에녹 리차드 오성민 피아니스트


쓰릴미 2차팀 첫공. 1차팀이었던 에녹 리차드와 동화 네이슨 페어. 연출이 조금 바뀐다는 얘기가 들려와서 기대를 하며 대명으로 향했는데, 이상해. 이거 아니야... 거지같은 유플을 벗어나서 대명으로 갔더니 극이 이상해지는 신기한 현상. 쓸이 이렇게 재미가 없을 수가...ㅠㅠ 

게다가 성민피아니스트도 계속 틀리고...ㅠㅠㅠㅠ 1차 쓰릴러때 받은 초대권으로I열 벽타는 자리에 앉았는데, 잘보여... 우왕... 대명 좋자나...+_+ 근데 피아노 연주가 잘 안들렸다. 대명 I열이 더슷 I열보다 가까운 것 같고, 뒤로가도 잘보여서 그거 하나는 좋네. 바뀐점 기억나는건 넘버별로 적어야지. Prelude 1차팀만 쓰릴러 1,2,3차에 다 들어갈정도로(...) 봤는데 Prelude는 매번 너무 좋고, 긴장된다. 그리고 동화네이슨이 등장하는 순간! 아, 머리... 헤어스타일... 아 왜때무네... 그리고 앉을까요.하는 순간에 어? 조금 변했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1차팀에서 나랑 안맞는 네이슨이었는데, 그 이유가 대사 빠르게 몰아서 치는거랑, 그 엑센트들. 이번에 본 동화네이슨은 그게 좀 없어져서 훨씬 보기가 편했다. Why Everybody Wants Richard 새소리가 작아졌어. 푸드드드드ㅡ드득 안한다. 그리고 무대위로 들어오던 리차드는 소리를 안내기위해(...) 무대 뒤로 돌아서 앞으로 나옴... 에원리 리차드 등장씬은 누가누가 발소리 안내고 들어오나를 뽐내는 장면 아니었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때무네 돌아서 나와요 ㅋㅋㅋ 말해 어떤여자야~하기 전에 리차드가 담배연기를 네이슨 얼굴에 뿜고 걸어가는데, 그 동작이 없어졌다. 에원리 끝부분에 네이슨방쪽에서 뿜는걸로 바뀌었는데 개인적으로 좋아하던 장면이라서 바뀐게 아쉽다. Nothing Like A Fire 낫띵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차팀 첫공이 끝나고 나는 쓸을 봤는가 로코를 보고나왔는가...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낫띵 이건 정말 아닌 것 같다. 기름 좀 더 붓자!에 성질내던 리차드가 계단 내려와서는 네이슨한테 괜찮아.. 괜찮아. 라니... 다 괜찮아질거에요.도 아니고...(니가 실비아니) 이게 웬 커퀴야... 낫띵 움직임은 계단에 앉아있다가 무대앞쪽으로 나오는거였는데, 무대에 서있다가 계단에 앉아서 끝나는걸로 바뀌었다. 그리고 그 서있는 장면이 망할 어깨동무...-_- A Written Contract 계약서도 동선 바뀜. 네이슨이 네이슨방쪽으로 들어오다가 리차드 방쪽에서 들어오는걸로 바뀌었다. 리차드, 너 방이 좁아졌구나. 그래서 동생을... 난 더 큰방쓰겠지... 그런거야?ㅋㅋㅋㅋㅋ 그리고 꽃넷 디테일 에 빵 터졌던 계약서. 읽고있는게 뭐야?에서 책을 빤히 들여다봄(...) 1차팀에서 리차드/네이슨이 너무 양옆에 있다는 의견들이 많았었는데, 그래서인지 계약서때 무대끝에있던 네이슨이 무대 중간에 위치함. 네이슨이 계약서 쓰고있을 때 리차드가 무대 중앙에 혼자 앉아서 온갖 멋진표정을 다 지으며 있었는데, 이제 네이슨이 타자치는거 옆에서 지켜보다가 다쓰면 계약서 홀랑 빼감... 힝... Thrill Me 쓰릴미는 내가 내안경 다음으로 좋아하는 쓰릴미 넘버인데, 잘 모르겠다. 그냥... 쓰릴미가 재미없었어. 그리고 내가 정말 좋아하던 포인트인 네이슨이 계단중간까지 올라가서 쓸데없는 일들~하던게 없어졌다. 특히 미니넷이 뒤돌아있다가 고개 돌리면서 쓸데없는~하는게 정말 좋았었는데... The Plan 동화 네이슨 때문에 현실웃음터짐... 무장강도?하면서 넥타이를 왜...... 담배는 왜 뺏어피우는데?

사춘기 남고생이세여? 다다다다다담배... 아 치명적이야...-_-

더플랜은 그냥 비슷했고, 바뀐게 있다면 무대아래로 안내려가려고 무대위에서 왔다갔다 아...정신사나워. 동선이상해. Way Too Far 웨이투파 특이사항 없음. Roadster 로드스터 전에 네이슨이 리차드쪽 바라보는 것 같던 그 장면이 사라졌다. 그날그날 네이슨 심리상태를 엿볼 수 있어서 이번 연출중에 나름 괜찮았던 것 중 하나였는데... 이름이 뭐냐고 묻는 녹촤의 목소리는 정말이지 ㅠㅠ 자기소개하고 차타러갈 것 같다...ㅋㅋㅋ Superior 슈페리어에서 네이슨은 열심히 손을 닦거나 열심히 도구들(...)을 닦는 모습을 보이는데, 아무렇게나 염산병 던져주던게 계단위에서 네이슨 손으로 쏙 던져주는걸로 바뀌어서 어 이거 이러면 네이슨 염산병에 네이슨 지문이...@_@ 미니넷이었으면 수건으로 받았겠지... 그리고 언제나와같이 녹촤는 의자로 점프를 했는데, 벽이 같이 흔들... 아무리 무대라도 벽이 같이 흔들리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이건 뭐 웃을수도없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Ransom Note 낫띵에 이어 두번째로 마음에 안드는 장면. 협박편지 나란히 서서 읽지 마... 차라리 앉아. 유플 아니니까 앉아도 되잖아. 왜 서서읽고그러니... My Glasses/Just Lay Low 내가 그날의 쓰릴미를 보고 얼마나 만족하냐는 내안경과 쓰릴미 두 넘버에 달려있는데, 이날의 내안경은 아니었어... 그리고 난 신피의 내안경을 더 좋아하니까 >_< I'm Trying To Think 생각중이죠...는 뭐가 바꼈었나. 왜 한개도 기억이 안날까... 동화네이슨의 비굴함 쭈굴쭈굴함이 조금 감소된 것 같은 느낌. 공원씬. 여기도 기억이 안남는걸보니 내가 쓸이 되게 지겨웠나봐... 여전히 동화네이슨은 내동댕이쳐지긴했지만, 녹촤가 개*끼처럼 느껴지지 않았어. 이상해 이페어... Keep Your Deal With Me 리차드가 '그냥 강해져, 나처럼'할때 완전 뻔뻔하게 중2중2하게 앞을보며 대사를 쳤었는데, 왜때문에 네이슨보고해요? 표정은 왜 안쓰러워해요? 이건 뭐 쓰릴미 아니고 러브미쟝... 싫쟈나...-_- 저 장면이 진짜 좋았던 페어가 런토로였는데, 런촤가 저 대사 할때 토로넷이 뒤에서 완전 비웃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Afraid 녹촤의 어프레이드는 처음엔 그냥 그랬는데 점점 좋아지고 ㅋㅋㅋ Life Plus 99 Years/Finale 라이플은 여전히 멀다. 그리고 라이플이 이렇게 임팩트가 없게 느껴지는 날이 올줄은 몰랐다. 파이널쓰릴미는 두손 꼭 쥐고 긴장하면서 보는데, 오늘의 파이널은 아, 드디어 끝났다.라는 느낌이었다. Bows


잠시 쉬고 다시 보는 쓰릴미는 정말 좋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지루한 쓰릴미는 처음이었다.

도대체 뭐가 문제였을까.

배우들 움직임도 이상해져서 무대위에서 계속 맴도는 느낌. 정신사나웠다.

1차에도 녹꽃페어는 나랑 그렇게 잘 맞는 페어는 아니었지만, 그 이상의 무언가가 있는 것 같아.

일단 녹촤에게 약간의 애정이 생겼는지 1차때같은 리차드가 아니라서 아쉬웠다. 힝.

이번 쓰릴미의 단점은 지루하고 지루하고 또 지루하다.

그리고 장점은 티켓이 예쁘고 극장 단차가 좋다는 점.

일단 전페어 보는게 목표이긴한데, 그러고싶지않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