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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2014

뮤지컬 글루미데이_2014.02.28 김경수/임강희/신성민

by april.on 2014. 3. 2.


2014.02.28 뮤지컬 글루미데이

_대명문화공장 DCF 1관 비발디파크홀


김우진_김경수

윤심덕_임강희

사내_신성민


글루미데이 첫공연.

김우진 임심덕 신사내(...)

신사내 성민사내 미니사내... 미니사내가 제일 낫다.


공연장 환경때문에 극이 다 휘발되었지만, 머리를 짜내어 이걸 쓰고있다.

공연장 욕이 반이 될 것같은, 의식의 흐름에 의한 글이에요.

스포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새 공연장에서 새로 시작하는 글루미데이.

프리뷰 티켓을 예매해놓고 막이 오르는 날을 기다렸는데,

공연장이 다 망쳐놨어..........

전날 제싸보러 동숭갔다 잠깐 지나가면서 들렸을때는

그래도 공연장은 괜찮겠지했는데

당일에 가보니 티켓부스 내려가는 순간부터 공사장 냄새...;ㅅ;

건물을 다 짓고나서 안정이되었을때 공연을 올려야하는거 아닌가...

공연보는내내 짜증 또 짜증.

공연장이 저모양이면 대기실도 저모양일텐데...

나야 예매한거 취소하면 된다지만 저기서 공연하는 배우들이랑 일하는 스탭들은 무슨죄가 있다고...

문화공장 아니고 그냥 공장!!!!!!!




프리뷰기간에 주는 사진.

컬러 그냥 인화해서주나 했는데 그래도 세피아로 뽑는 성의정도는 보여줬구나.

그리고 재관람 카드.

각 캐스트 사진이 콕콕 박혀있는데요... 얼굴 위에다 도장찍어줄거에요?;;;;;;;




첫공 자리는 A열 중앙블록 끝자리.

공연장은 오른쪽 뒷쪽에 출입구가 있고, 생각보다 아담했다.

내자리 찾아 들어가서 매우 당황했음...

그때의 내 표정을 아무도 안봤으면 좋겠다...;ㅅ;

무대가 너무 가깝다. 여기 부담스럽게 더스테이지급이다 ㅠㅠㅠㅠ


무대 높이는 높지 않은데, 배 때문에 전체 높이가 높아져서 목아픔.

임우진 정민사내 1열 예매한거 있는데, 목운동하고 들어가야겠다 ^_T


새 공연장이니까 의자에 대해서도 한마디.

푹신하지는 않은데, 엉덩이는 안아팠음. 근데 등받이가 불편함.


시작 전 안내방송은 사내방송.

목소리 짱짱짱 좋은데 극중에는 그톤이 안나오는듯하다.


피아노와 첼로연주가 라이브로 진행되는데,

앞에서 봐서인지 반주가 너무 크게 들리고 대사&가사가 잘 안들렸음.

마이크 좀 키워주세요...


기대반 걱정반이었던 성민배우님의 사내는 생각보다 더 좋았다.

순둥이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동글동글하던 담이를 보다가

오랜만에 무표정으로 씨익-웃는 모습을 보니 진심으로 무서웠지만 반가웠음 ㅋㅋㅋ

조금 더 지나면 쓰릴미의 미니넷보다 더 무서운 미니사내를 만나볼 수 있을듯하다.

아휴... 기생오래비같이 생겨가지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씬은

우진과 사내의 대립씬.

우진역의 경수배우님 연기가 한몫한 것 같다.

감정연기가 너무너무 좋았는데, 나중엔 조금 감정과잉이라는 생각이 살짝 들었다.

우진이가 너무 무너져내릴듯해서...

그래도 일단 믿고볼 수 있는 우진이라 좋다.


가장 마음에 안들었던건 일본어씬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래도 일본어 안씹고 이케이케 잘 말하기는 하네...ㅋㅋㅋ 하다가

ちくしょう에서 빵터짐.

어딘가모르게 귀여운 ちくしょう였다. 내가 더 잘할것같아...^^;;;

배우님 일본어대사는 더 연습하시는걸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임심덕.

글루미데이 처음보는거라서 관련된 책을 좀 사서 읽었는데,

내가 생각하던 심덕보다 더 발랄한 심덕이었다.

다른 심덕을 못봐서 아직까지는 캐릭터에 대한 정의를 못내리겠다.


아. 갑자기 생각난 의상.

의상 핏이 이상하다. 포스터때도 이상했는데 실제로 봐도 이상하다.

미니사내... 이상하게 다리가 짧아보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트는 그냥 네이슨 의상이 제일 어울리는 듯하다.

그리고 피묻은 셔츠의 피가 몹시 어색하다. 너무 새빨갛잖아요...

헤어스타일은 신사내보다 신성민의 2:8 깐머리가 더 멋진걸로.


그리고 첫날부터 소품이 말썽. 의자 부서짐......

사내가 밟고 올라서는순간 휘청하면서 내려앉았는데,

그만했으니 다행이지 다리가 부러지거나했으면 대형사고날뻔.

우진이가 앉으면서 부서지고 사내가 밟으면서 제대로 부서진 너란 의자...


대략 생각나는건 이렇게.

그밖에 어색돋던 왈츠가 있고...


분명 세명의 우진, 심덕, 사내가 다 다르겠지.

공연장때문에 표 늘리기가 싫은데, 전캐 찍을 수 있을까.

그 공연장이 막공전까지 환경개선이 되긴 할까...에휴...



커튼콜.

DSLR 귀찮고 무거워서 똑딱이 들고감.

영상을 찍으려고했으나 망함.

프레임 추출을 해보았음. 건질게 없음.

.......배우님 어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