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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2014

뮤지컬 풍월주_2014.02.12 정상윤/배두훈

by april.on 2014. 2. 16.


2014.02.12 뮤지컬 풍월주

_동숭아트센터 동숭홀


열_정상윤

사담_배두훈

진성_전혜선

운장_임현수

궁곰_김보현




보고싶은데 티켓팅하는 내 손은 계속 미니담이를 찾아서 못보고있던 또 다른 담이.

지금 아니면 안될 것 같아서 얼른 예매하고 운루로 달려갔다.

근데... 근데 이 담이 뭐죠?

왜때문에 이렇게 귀요미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순둥이에 귀욤귀욤한게 미니담이랑 정반대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안의 미니담이는

머리가 똑똑합니다 정도 많습니다 눈치도 빠릅니다 고집도 쎕니다

딱 저건데, 배두훈 배우의 사담은 열이 친구라기보단 동생같은 느낌이었다.


술취한 연기가 너무 귀여워서 깜짝놀랐다.

너 벼루로 맞아본적있냐?

나 때릴려구? 때릴려구? ;ㅁ;;ㅁ;;ㅁ;;ㅁ;;ㅁ;


술에 취한 꿈에서 미니담이가 '우리 여기서 나가살까?'라고 하면

보코담이는 '우리 여기서 나가살면 안돼?'라고 물어본다.


너를 위해 짓는 마음에서는 옷을 걸쳐보기도하고

나중엔 잘 접어서 꼭 안고있는데, 그 장면이 귀여우면서 너무 슬프다.

굉장히 예쁜 곡인데, 요즘 나는 너를위해짓는마음이 슬프다.


그리고 앞날.

처음부터 모든 상황을 다 지켜보고있는 미니담이라면,

열이 주려고 지은 옷을 꼭 끌어안고 혼자 웃고있는 보코담이.


나를 마지막으로 울컥하게 만들었던 담이세상.

담이가 지은 옷을 입고있는 열이를 보더니 매무새를 고쳐주는데,

그 장면에서 울컥했다.

담이세상에서 울어보긴 처음이네...

울먹울먹, 가자! 금강산으로! 한마디 하는것도 힘든 담이였다.

그래도 마지막엔 너무나도 행복해보였다.


미니담이를 이미 1n번 보고나서인지 계속 비교하면서 담이만 봤는데,

두 담이가 확연히 다른게 신인인데 대단하구나싶었다.